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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을 지나고 보니 정말 봄이 왔습니다.
따스한 볕이 마음도 스르륵 녹여줍니다.

입춘대길 대신에
홍순명 선생님이 써주신 글귀를 대문에 떡하니 붙였습니다.
머리에 꽃을 이고
새봄이 다가오네
새 봄 새 기운
온 마을 가득

우리 낭군님과 아이들 얼굴에도 봄이 가득입니다.

올해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새로운 일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이웃들과 어떻게 지내야 하나.
생각이 많아지는 순간이지만. 일단은 봄볕부터 즐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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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할비
    2011.02.24 20: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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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맞아 봄이오고있구나,
    파란대문앞오고있는봄만큼이나
    활짝웃고있는 그대들 사랑한다 고맙구나,,,,,할미
  2. 할비
    2011.02.24 20: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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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손주,손녀 사진 보는겄이,
    할비에게는 봄이오는겉 보다,더좋구나
    할비도 모두사랑해요,
    봄과함께 하고자 하는모든일일이 잘되길...

2010.01.15 예쁜 딸 여울이를 새 가족으로 맞이하다.
태명은 '보리'였다가, 본명은 더불어 '여'에 울창할 '울'을 써서 '여울'이랍니다.
예쁜 동생을 맞이한 여름이는 오빠가 되었고, 우리부부는 남매를 둔 부모가 되었습니다.  싱글에서 더블이 전혀 다른 세상이고, 더블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또 다른 세상이듯, 첫째와 더불어 둘째가 태어나니, 이 또한 새로운 세상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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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이 태어난지 3일째.


2010.02.20 아빠 문철이 풀무학교 생태농업전공부를 창업하다.

문철은 2년간의 전공부 생활을 마치고 농부와 마을샘이 되었습니다. 농사일을 아직 많이는 못하지만, 어머니를 도와서 조금씩 키워가고 있구요. 주로 꿈이자라는뜰에서 그리고 가끔씩  논에서 어린이집, 초, 중, 고를 넘나들며 우리 마을 아이들을 만나고, 돌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가끔씩은 생경한 일로 알바를 하기도 했는데, 다큐멘터리 나레이션도 하고, 어린이집 교사연수에서 노래교실도 열고, 풀무고등부 도서실 수리하면서 방샘을 도와 목수일도 하고, 작년에 이어 벌초일도 하고 그랬습니다. 문철이 한해동안 공들인 꿈이자라는뜰에서의 일은 꿈뜰 블로그(www.greencarefarm.org)에서 봐주세요.


8기 동무들과 함께한 풀무학교 생태농업전공부 창업식


2010.03 최여름군은 갓골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 문철과 수영은 학부모가 되다.

엄마와 아빠, 할머니와 함께 하루종일 집에서만 지내던 여름이가 3월부터는 갓골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의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으면서,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는 법을 배우고 있지요. 논밭산들로 산책을 많이 다니는 어린이집, '아이들은 마을에서 자란다'는 가치를 실현하는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난생 처음 소풍을 간 여름이도 신이 났겠지만, 역시나 난생 처음 소풍가는 아들의 도시락을 준비하던 엄마는 설레여서 잠까지 설쳤다고 합니다. 각종 감기와 열병, 수족구, 수두로 고생하기도 했지만, 다 한번쯤은 겪고 지나가야 할 일이려니 하면서 잘 견뎌냈습니다. 재롱잔치를 지켜보는 부모의 감흥은 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요^^


엄마가 정성껏 준비한 소풍도시락을 꼭 쥔 여름이군


2010.04.15 빨간색 라노스 로미오와 이별하고, 검은색 무쏘 픽업을 새로 맞이하다.
시골에서 농사짓고 살려니 트럭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고, 불어난 식구들을 다 태우고 다니려면 그냥 트럭은 안되겠고. 더블캡을 마련할까, 짐칸 있는 무쏘를 마련할까 하다가 장거리 운행과 안전을 생각해서 무쏘(스포츠)를 마련했습니다. 연애시절과 결혼, 아이들 태어날 때. 그렇게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하고 수고해준 달다람쥐를 떠나 보낸 것은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짐칸이 트럭만큼 넓진 않지만, 무쏘 역시 올 한해 제 몫을 톡톡히 해주었습니다. 꿈뜰 꽃모종, 채소모종 실어나를 때, 감자 실어나를 때, 김장거리 배달할 때, 겨울 땔감으로 쓸 나무 실어나를 때 무쏘 덕을 많이 봤습니다.

그리운 붉은 달다람쥐 라노스 로미오와 두 해동안 잘 지냈던 예전 집



2010.06.20 여름이네 햇감자 수확하다. 두해째 감자농사도 감사농사!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웃집과 함께 감자농사를 잘 지었고, 지인들과 지인들이 꼬리를 물어준 분들과 함께 감자를 잘 나누어 먹었습니다. 일주일도 안되서 매진과 품절을 기록했지요. 작년에는 일주일 내내 호미로 캐던 것을 올해는 경운기 쟁기를 써서 하루만에 감자를 캐는 요령도 터득했답니다. 사람마다 궁합이 맞는 작물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 그러고보니 저희 집은 감자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내년에도 감사가 넘치는 감자농사를 기대합니다.


깨끗하고 실한, 복스럽기만 한 감자들


2010.11.22 텃밭이 딸린 지붕 낮은 집으로 이사하다.
크고 넓고 번듯한 집을 놔두고, 왜 하필 작은 시골집으로 이사를 하느냐고 엄니는 속상해 하셨고, 이웃들 중에는 간혹 집주인이 나가라고 그래서 쫓겨난 줄 아셨던 분도 있다고 하네요. 일전에 마을 어르신들께 이 마을에서 오래오래 잘 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었는데, 기억하고 계셨던 반장님께서 오래 살수 있는 집이 마을에 나왔다고 소개를 시켜주셨더랬습니다. 지붕이 무척 낮은 옛날 집이었지만 오히려 난방에 도움이 될테고, 한번 입식으로 개조를 해서 주방과 화장실이 집안에 있고, 행랑채와 창고, 바깥화장실도 딸려있고, 무엇보다 집앞에 널찍한 텃밭이 붙어있고, 꿈뜰사무실이나 온실, 초중학교에 걸어서 다녀도 좋을만큼 가까운 거리의 집이었습니다. 일년 연세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저희 가족의 조건과 필요에 잘 맞는 집이라서 오래 망설일 일도 없었습니다. 이사를 준비하면서 십년도 더 묵은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하고, 나무보일러를 새로 놓고, 싱크대도 서툴지만 직접 만들어서 들여놓으니 집이 아주 번듯합니다. 나름 공을 들여서 그런지 예전 집에서는 못 느꼈던 내 집같은 느낌이 들어서 참 좋습니다.

새로 마련한 검은색 무쏘 픽업과 우리 집.



2010.12. 전재산 탈탈 털어서 드디어 내 땅을 마련하다.
처음에는 집도, 땅도 소유하지 말고 살아야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농사를 짓고 살려다보니 내 집이, 내 땅이 조그맣게라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해졌습니다. 그렇다고 우리 형편에 둘 다는 어렵겠고, 둘 중에 하나라도 마련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우선은 집부터 마련하고, 땅은 그 다음에 마련해야지 했습니다. 그러던중에 내 집은 아니지만 오래 살만한 집을 구했고, 마침 크기와 위치, 농사조건이 좋은 땅을 소개받아서, 냉큼 전재산을 탈탈 털어 논 너마지기를 마련했답니다. 한편으론 요즘 시세에 농사지어서는 은행이자도 안나온다는 논을 왜 굳이 큰 돈들여 샀을까도 싶지만, 그래도 잘 마련했다고 열심히 흐믓해하고 있습니다. 농사는 계산으로만 따질 게 아니라는 이승진사모님의 말씀에 크게 위로를 받으면서^^

짚을 썰어놓은 겨울 논에서 즐겁게 일하는(?) 작은 농부 여름이군.



+ 7대 뉴스엔 빠졌지만 아찔한 순간들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새로 마련한 무쏘를 탄지 얼마 안되서, 내리막길 운행중에 엔진이 갑자기 꺼져버리고 브레이크도 작동을 안해서 아주 식겁한 적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오일게이지에 이상이 있어서, 엥꼬불도 안들어왔지만 실은 기름이 바닦났던 것이었네요. 온 가족을 태우고 나들이하던 중이었는데 정말 크게 놀랐었습니다. 또 한번은 냉각수 호스가 터져서 엔진룸에서 김이 펄펄 나던 일도 있었구요. 휴...
추석즈음에 집 뒤에 있는 산소를 벌초하다가 벌에 제대로 쏘였답니다. 그것도 그냥 벌이 아니고 장수말벌에, 게다가 예닐곱방을. 엄청 붓고 아팠지만,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었습니다. 장작을 패다가 도끼자루가 두 번이나 뿌러진 적도 있었습니다. 한번은 머리위로 도끼를 치켜들었는데, 도끼가 목덜미 바로 아래쪽 등짝에 떨어지더군요. 다행이 날부분이 아니라서 생명엔 지장이 없었습니다. 생각만해도 아찔한 순간들이었지요. 생명을 연장해주신 분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남은 인생 착하게 살아야겠어요^^



몇 안되는 가족사진. 동짓날 잔치때 어린이집에서 찍었습니다.


2010년에도 많은 분들의 은혜덕분에, 저희 가족 참 잘 살았습니다.
아무쪼록 복된 성탄과 새해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Psalm151가족
최문철+수영=여름+여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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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명일
    2010.12.24 17: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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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부러운 삶입니다.
    • 2011.01.03 15: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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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텔레비전을 보는데
      인생2막, 우체부가 된 사람이 나와서
      혹시 오빠일까 기대하며 봤어요. ㅋㅋ
      정선씨와 아가 모두 잘 지내고 있지요?
      궁금하네요~ 한번 놀러와요!
  2. 2010.12.25 21: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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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매년 10대 뉴스를 뽑아 볼까 생각은 하는데
    별볼일 없는 인생인지라...
    아무튼 블로그 일은 미안하게 됐네.
    내가 복직하면 어떻게든 수를 내 볼게.
    • 2011.01.03 15: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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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오빠.... 여튼...
      끼니 잘 챙겨 드시길~
      서로 잘 맞는 일터를 찾길~
      서울가면 또 봐요.^^
  3. 인욱
    2010.12.26 0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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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잘지내고 있구만... ^^ 부럽넹..
    • 2011.01.03 15: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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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에 놀러왔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째지요?
      물다르고 땅다른 곳에서 어떻게 지낼까..
      커피마실때, 티비에서 낯선땅 볼때 생각 많이 나요.
      자주 소식 전해주세요~
  4. 할미
    2010.12.31 2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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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대뉴스를보며 지난해베푸신 우리의주인되신 주님께감사를드릴밖에
    차암 잘도와주신 세세한손길 은혜구나
    순응하며 잘살아드린 너희에게도 고마와.....
    사랑하며 살도록 좋은땅, 귀한어르신들,반가운이웃,
    끈임없이수고하신사돈,모두감사드린다.
    귀한나의아들,딸.예쁜손주손녀 모두사랑해...
    뽀삐할미
    • 2011.01.03 15: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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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어. 맞어. 우리가 참 복이 많지^^
      정말 은혜로 한해보냈구나 생각하며
      올 한해도, 하루하루 은혜를 풍성히 누리며 살아야지.
      고마워요. 엄마, 아빠!
  5. 신헌
    2011.01.07 12: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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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새글 너무 반갑네요 ㅎㅎ
    1월 중에 홍성 방문 예정이에요.
    원래 크리스마스나 연말에 가고 싶었는데,
    가율이네가 손님맞이가 많더라구요.
    가면 언니네 새집도 구경하고 싶네요.
    • 2011.01.21 1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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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오가는 길에 들러^^
      아기 둘이랑 지내는건 어떤지?
      신헌은 워낙 에너지가 넘치니 ㅋㅋ 걱정안되지만

      작년 이맘때 여울이 막태어났을때
      우리집에 잠시 왔다간 기억이 나네.
      그사이 가율이네도 홍성온지 1년이 지나고
      신헌네는 새로운 둘째를 맞이하고
      우린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네. ^^

      헌집이지만 새로운 우리집에 놀러와요~
  6. 나무아빠
    2011.01.09 00: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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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대 뉴스 참 좋은 아이디어네요. 재미있게 잘 봤어요. 빌려준 컴퓨터로 오래만에 이것저것 하고 있어요...
    • 2011.01.21 12: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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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터없이 어찌지내시나... 궁금..
      노트북 필요하면 또 빌려가셔요~
      나무 미열있다고 하더니.. 어떤지 궁금..
      오가는길에 놀러와용!!
  7. 2012.02.27 22: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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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동생이여름이고저희강아지긴보리
    제가아이를가져서태명을여울이로할까하는데 인연인거같아서 한자남깁니다ㅎ
    행복하셔요~

순환형 덕분에 오랜만에 서울나들이를 했습니다.
멋진 브라스밴드 연주에, 푸짐한 음식은 언제나 대환영입니다^^
다시 찾아온 공연소식 덕분에 연말이 온 줄 알았어요, 고마워요 형.

연주회에 가기전에 오랜만에 장원형을 만났습니다.
후마니타스 북까페에 갔다가 사람이 많아서 패스.
정겨운 합정동 골목에 있는 스트로베리 온 더 쇼트케익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신기한 아이퐁 구경도 하고, 오랜만에 사진도 찍고.
그러고보니 일년에 한두번은 형을 꼭 만나게 되네요. 반가웠어요 형~

잠은 함께 공연을 즐긴 성실형님댁에서 잤습니다.
원래는 그야말로 책밖에 없는 집인데, 저희 온다고 생수도 사놓으시고
여름이 여울이 줄 인형도 깨끗하게 빨아서 챙겨놓으시고.
세심한 배려가 늘 감사할 따름입니다.

주일예배는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가향공동체에 찾아가서 함께 예배드렸습니다.
안양쪽으로 옮기실 예정이라고 하셨는데, 더 늦기전에 잘 찾아간 것 같습니다.
인문학의 위기는 인문학을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살아내지 못하는 데 있는 것이지, 다른데 있지 않다는 말씀에 적극 동감. 기독교의 위기 역시 세력의 문제가 아니라 기독교인이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데 있다는 말씀에도 역시 적극 공감이었습니다. 저희도 스스로를 잘 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양목사님~
그리고 철원에서 같이 군생활하던 주열이를 가향에서 다시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얼굴보자마자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이름이 탁 튀어나올줄이야. 나도 놀랬네. 정말 반가웠어, 주열!

오래전의 추억을 떠올리며 서울시립미술관에도 잠깐 들렀습니다.
가는 길에 덕수궁에서 수문장교대식을 처음 본 여름이는 한참을 푹빠져서 잘 구경했습니다.
샤갈전은 왜 그리도 비싼지요. 그래서 그냥 패스~
대신 관람한 '서울미술대전 한국 현대조각 2010'만으로도 저희들 눈은 휘둥그레~
여름이와 저희 부부의 상상력을 키워줄 좋은 재료들을 충분히 섭취하고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내의 오랜 지인 주종범간사님댁에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왔지요.
갑자기 찾아갔는데도 환대해주시고, 맛있는 커피도 챙겨주셔서 캄사합니당~

이렇게 1박2일의 서울나들이를 짧고 굵게 잘 다녀왔답니다.

삼춘 그게 모야?


오빠 그게 뭐냐니까?


정말 안가르쳐줄거야 형?


이게 아이퐁인지 안가르쳐주지롱~ 난 여름이 책이나 읽어줄란다


2010.12.11 스트로베리 온 더 쇼트케이크, 합정동, 장원형 아이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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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할비
    2010.12.31 21: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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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에쁜 손주손녀,
    그리고 아들 딸 한해 수고 했고.
    아니 우리 예쁜 여울이 얼굴 누가 그렇게 눈띵이 방띠을 만든거야.
    어미애비 혼나야겟어,
    즐거운 서울 나들이도 ....
    여름이 여울이가 너무 보고파서, 곧 홍성으로 ...
    새해에는 더욱 사랑이 넘치는가정이 되길...
    할비가, 여름이 여울아 사랑 한다
    • 2011.01.03 15: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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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비,할미 오실때 선물 많이 가지고 오세요. ㅋㅋㅋ

여름이네 이웃, 샘이네가 얼마전에 추수, 여기 말로 벼바심을 했다. 그리고 도정을 해서 처음으로 쌀을 팔기 시작했다. 함께 내려온지 만 3년을 채워가면서, 내 손으로 추수하는 것만큼의 감흥은 아니라겠지만, 샘이네가 키운 쌀로 밥을 지어먹는 기분은 글쎄 뭐랄까... 기분이고 뭐고, 일단 맛있다. ㅋ 그리고 기분이야 더 말할 것도 없이 좋다. 내가 괜히 뿌듯하고, 감사하고, 살짝 부럽기도 하고 그렇다. 샘이아빠가 새벽이슬맞으면서 풀깍는 모습이 눈에 훤하다. 한해 동안 애쓰고 수고한 모습이 안봐도 눈에 선하다.

매형, 정말 애썼다. 축하해!

샘이네가 정직하게 땀흘려서 키운  햅쌀이 잘 팔렸으면 좋겠다.
제 값받고 남김없이 다 팔렸으면 좋겠고,
애쓰고 수고한 농부의 마음도 다 전해졌으면 좋겠다.

샘이네 유기농 햅쌀사세요~

<샘이네> 유기농 햅쌀 1키로 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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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25 0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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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워~~
    이렇게 멋진 글을 올려줘서~~^^
    정말 정말 그렇게 됐으면 좋겠당~~

    샘 아빠의 한해동안 수고한 이녀석들 어떻게 팔까...
    고심하며 이렇듯 잠 못자고 있는데..
    최문철군의 이런 따듯한 글이 위로와 힘이 되네~~ㅎㅎ
    고마우이 문철동지~~!! (from샘이엄마)

어제 저녁부터 감자를 보내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신문지로 잘 덮어서, 편지도 넣고, 주소를 일일이 확인해가면서 송장을 써서 부쳤는데,
사람일인지라 그래도 실수한게 있으면 어쩌나 염려가 됩니다.
무엇보다 날이 덥고 습해서, 배송하는 중에 감자가 상할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살아있는 생물을 보내려니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잠도 잘 안오고^^;

감자를 받으시면 우선 상자를 열고 상하려고 하는 녀석이 있는지 꼭 확인해주세요.
저희가 여러번 고르고 고르는 작업을 하지만, 날씨도 그렇고 햇감자이다보디 오히려 쉽게 상할 수 있어요. 상한 것은 얼른 버리시고, 찍힌 상처가 있는 녀석은 먼저 골라서 드시는게 좋습니다. 감자가 박스째로 상하는 일은 없지만, 한두개가 상하기 시작하면 그 옆으로 쉬 번집니다. 번거롭더라도 상자를 한번 쏟아서 밑바닥까지 확인하시면 그게 제일 안전하겠지요.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선선한 곳에 보관해주세요.
물론 햇빛이 들지 않게 신문지로 덮으셔야 합니다. 감자 사이에 신문지 몇장을 뭉쳐서 넣어 주시면 습도가 유지되서 좋습니다. 두박스로 나누어서 부피를 줄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상자를 밀봉하거나 감자를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시면 오히려 안좋습니다.
한두달 지나서는 사과를 한두개 같이 넣어주시면 싹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양파는 같이 두면 더 쉽게 상한다고 하니 한박스에 같이 보관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좋은 방법은 부지런히 감자를 먹는 것입니다^^
요리를 생각하면 오래 보관할수록 좋겠지만, 몸을 생각한다면 제철에, 맛있을 때 많이 먹어두는게 몸에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이 동네선 밥에도 감자, 반찬에도 감자, 참으로도 감자, 이 집 가도 감자, 저 집 가도 감자, 온통 감자 투성이랍니다~

혹시 감자를 받으시고 문제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시구요. 감자를 보관하거나, 맛있게 요리하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으신분은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6월 22일에 배송한 분들입니다(받으시는 분 이름)
황옥순1  신정민1  김상철1  김순희1  이태숙1  이경애2  이길(천미나)2  편은식(주은혜교회)1  박해연1  최재학1  장태식1  문소현1  양지선1  송승애2  이현옥1  김현숙1  김동욱2  손성실1  유현숙1

● 6월 23일에 배송한 분들입니다(받으시는 분 이름)
이선영1  이지인1  남은주1  최재근1  현정애1  하성연1  정지혜1  김인혜1  주종범1  남하연1  정찬재1  최보라1  황복순2  도명술1  김진희1  공웅조2  안상경2  양진일2  강규택1  박신헌1 

● 6월 24일에 배송한 분들입니다(받으시는 분 이름)

배진영1  강남희1  강송희2  김은숙1  최병규1  강지영1  정향숙1  정세라1  김연종1  정강욱1  김종수1  정소영1  김계봉1  박찬순1  최후남1  김명희1  윤추자1  하담지역아동센터1  문소현1  최인순1  유현숙1  김정순2  최현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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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25 09: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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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라네 감자 잘 받았어요. 오늘 마침 보라가 백제고분에 소풍간다고 해서 감자를 쪄서 싸서 보냈어요. 2개는 저를 위해 회사에 들고와서 지금 먹으면서 댓글써요. 지하철+버스 타고 오는 내내 뜨뜻한 가방에서 솔솔나오는 감자냄새 맡으며 왔어요. 고마워요! (어제는 회의중에 받아서 인사도 못했어요 죄송!!)
    • 2010.06.29 1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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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샘.
      보라도 어린이집 다니나봐요~
      여름이랑 만나면 이젠 같이 놀수 있을텐데... ㅋㅋ
      보라랑, 남편분과 함께 맛나게 감자 드세요~ 감사해요.
  2. 2010.06.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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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 2010.06.29 10: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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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언니.
      가끔 언니 블로그에 놀러가서 살짝 훔쳐보곤 했어요..
      두 아이 델꼬, 이것저것 하시는 에너지를 보며 항상 감탄했지요.
      다른 농산물은.. 들깨참깨고추마늘.. 우리 먹을것은 거의 다 엄니와 여름아빠가 농사짓고 있지만.. 팔것은 감자밖에 없답니다.
      혹시 있으면 블로그에 또 올릴께요.
      반가워요. 실제로는 못만나도 이렇게 블로그라도 서로 볼수있어 참 좋은거 같아요.
      예쁜 딸래미들 델꼬, 한번 놀러오세요^^
  3. 2010.06.25 16: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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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금 햇감자가 도착했어요.
    고맙게고 마침 쉬는 날 받아서 다행이에요.
    아무도 없는 집에 감자박스만 문밖에 우두커니 있으면 어쩌나 조금 걱정도 했었거든요.
    박스를 열어보니 친절한 편지와 함께 튼실한 감자들이 '나 좀 먹어주십쇼.' 기다리고 있네요.
    정하샘이랑 한동안 회사에서 감자로 아침을 시작하겠네요.
    감사히, 맛있게 잘 먹을게요.^^
    • 2010.06.30 0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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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디 끝까지 맛있게 먹어주오^^
      여름에 감자가 나는데는 뭔지뭘라도 분명 까닭이 있을테니,
      잘 챙겨먹고 건강하게 여름을 납시다래!
  4. 여름밤(수엄마)
    2010.06.25 18: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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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 잘 받았어~
    어젯밤에 받아서 아직 상자는 못열어보고 왔는데..
    근데 저 이지인은 우간다의 지인은 아니겠지?
    암튼 잘 먹겠소~^^
    언제 한번 여름이네 갈게. 여름이 가기전에. 안녕.
    • 2010.06.29 10: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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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간다 지인 보고싶다. ㅠㅠ
      얼른 감자 상자 열고.. 신문지로 살짝 빛 가리고 바람은 통하게 해주세요.
      암튼. 여름가기전에 한번 오세요~ ^^
      찬재언니랑 수랑 보고싶어요^^
  5. 예사랑
    2010.06.25 2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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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집에서 감자를 간식으로 쪄서 정말 맛있게들 먹었다..
    감자 좋다고 조리사님들이 이구동성이고...90명 정도가 하루 감자 냄새나도록 먹었어..좋은 감자 고맙당..남은 것들 또 며칠있다 요리실습으로 또 먹으련다.. 건강한 모습 보기좋고 여름군,여울양..모두 예쁘다.
    문철군이 여름군으로 넘어가네^^ 행복해라~~~~~참, 다른 보낸곳에서도 감자 좋다고 문자들 보내더라...농사 잘지어 감동이다~
    • 2010.06.30 0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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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농사짓는 몇달동안 땀흘리며 일한 날이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열배가 넘는 수확을 한 것은 분명 은혜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여름이도, 여름이도 그렇게 은혜 속에서 잘 자라나겠지요?
  6. 강욱
    2010.07.05 1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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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철아 감자스프랑 감자칲도 맛있네 ㅎㅎㅎ 니가 농사지은 감자라고 생각하니 감자 하나하나에 진정성과 기품이 느껴진다 ㅋㅋㅋ 땡큐!!! ^^
    • 2010.07.12 10: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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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게 먹어주니 그게 제일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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