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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7 부천 조산원에서 홍동 집으로 온 첫날. 외할머니 품에 안겨 조용히 잠자며 집으로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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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8 태어난지 만 3일안되었는데, 붓기가 거의 많이 빠졌어요. 동그란 얼굴 새까만 얼굴이 여름이랑 너무 비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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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8 입을 옹~ 모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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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8 잠자는 동생 옆에서 책읽어주는 여름이. 제법 오빠답게 조심조심 살살 동생을 만나고 있답니다.


둘째, 보리가 태어났어요.
1월 15일 금요일 오후 5시 5분. 3.31kg 예쁜 딸로
건강하게 태어났어요.
2시 반 좀 넘어서부터 본격적으로 진통을 하고, 생각보다 빨리 낳았네요.
진통할때는 둘째인데도 왜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나 했는데
그래도 막상 나올때는 숨풍~ 양수와 함께 잘 나왔답니다.

혹시나 부천 조산원 가는 길에 아기가 나올까봐
이불, 탯줄자를 가위, 알콜까지 단단히 챙겼는데 ㅋㅋ
가는 길에는 아주아주 약하게 진통하고, 조산원에서 아침도 든든히 먹고
오전에는 진통이 너무 약해서
여름이랑 여름이아빠는 백화점에 놀러가서 도시 구경도 하고^^
점심도 든든히 먹고, 본격적으로 진통해서 여름이와 함께 둘째 맞이를 했답니다.

진통이 짧아서인지, 회복도 빠르고.. (며칠 훗배앓이로 고생하긴 했지만)
3일 지나고부터 젖이 잘 돌아서
보리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아주 모범적인 신생아로 잘 자라고 있어요.

보리가 태어난 이후로 날씨도 계속 따뜻해서
부천오가는 길, 또 홍성에서도 아주 따뜻하게 잘 지냅니다.
여름이 아빠는 열심히 나무 해와서, 방을 뜨끈하게 해주고
친정어머니가 해주는 미역국과 밥을 실컷 먹으니 정말 좋습니다.
여름이는 낮에는 할머니댁에 가서 잘 놀고. 저녁에 집에 와서도 착하게
동생을 살금살금 탐색하며 잘 지냅니다.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밥먹어요. 개구리 잡았어요.
엄마가 오는거예요. 동생은 냉이 캐요.
아빠는 거름을, 거름내고 있어요.
할아버지는..    석이다!
  - 보리출판사 <벼가 자란다> 를 읽고 있어요.

여름이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동화책이예요. 몇번 읽어준걸 기억해서 동생에게 읽어주네요^^


참, 보리는 여름이 태어났을때 모습이랑 진짜 비슷하답니다.
3년전 여름이 모습과 비교해보세요^^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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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7 전공부축제에서 함께 연주하는 여름과 문철, 종영형님.



이전 사진 속 여름이가 너무 추워보여서.. (여름사진 ㅠㅜ ) 일단 최근 사진 한장 올립니다.
지지난주 전공부(풀무학교 생태농업전공과정) 축제때
갓골나들목에서 열린 <따뜻한가게스페샬>의 한 순서로..
여름이와, 여름아빠 문철, 종영형님의 연주 사진입니다.
원래 문철과 종영형님의 기타, 피리+하모니카 연주 였는데..
무대 욕심있는 여름이가 나가서 한자리 차지하고 아빠 피리를 뺏어 불었습니다.
아빠는 하모니카 불고요~

꾹 참고 기쁘게 들어주신 마을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요즘 여름이는 정말 말을 잘 합니다.
'한번 나가 봅시다~'
'아빠, 왜 자꾸 그래?'
'여름이 내년에 노란버스타고 어린이집에 갈거예요'
'고래가 물고기 잡아 먹어요'
'만두 누가 다 먹었어?'

한번 말을 하기 시작하니, 봇물처럼 말이 터져나옵니다.
날마다 새로운 말을 배우고, 혼자서 장난감 가지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놀기도 합니다.

어제는 거실 저쪽에서 혼자서 놀다가, 여름이가 걸어와
'거미 살려주세요' 하며 조그마한 손에 살짝 잡아온 거미를 보여줍니다.
집에 돌아다니는 거미를 발견하면, 살짝 잡아다가 집밖에 풀어주는 아빠 모습을 보고
여름이도 그렇게 한거 같습니다.
아빠가 여름이 손에서 거미를 받아, 마당에 놓아주었습니다.

살아있는 거미를 어떻게 잡았나?
살금살금 집중해서, 조심조심 거미를 잡아왔을 여름이를 생각하니 웃음이 납니다. ^^
내년봄엔 앞마당에서 나비도 살짝 잡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여름이도, 뱃속 둘째 보리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

이제 아침저녁 찬바람이 불고. 낮으로는 뜨거운 가을햇볕이 가득한 요즘입니다.
8월초 휴가 끝자락 사진 몇장을 이제서야 공개합니다^^
올 여름.. 참 여기저기 많이 다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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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4 해미읍성 앞에 유명한 짬뽕집(영성각)이 있다해서 30분이상 차타고 갔는데.. 맛은 그럭저럭. 개운한 국물맛은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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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는 플라스틱 사자 동상을 타고 즐거워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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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먹으러 온 김에 해미읍성도 둘러보았지요. 앞집 아줌니 김정자씨, 엄씨 아줌니로 불리는 박소란씨, 글고 여름이와 우리 엄니 권정열씨. 더워서 짜증난 최여름씨. (할머니들 이름이 다 예쁘지요?^^ 특히 소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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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없다~ 해미읍성 담벼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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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아래서 잠시 쉬었어요. 표정도 제각각. 근데 참 다들 닮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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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할머니 이사한 집이예요. 블록으로된 시골집. 옥수수 배터지게 먹던때가 벌써 옛추억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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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털 뽑기! 잔뜩 집중한 미간을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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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촌을 활용한 냉풍욕장 옆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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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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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이건 도토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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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구르르 도토리가 도망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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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는 주머니에 잘 넣어둬야지. 집에 잘 가져와서 한참 가지고 놀았어요.

:
여름 휴가 사진 뒤늦게 올립니다.
경주에서 재경언니 만나고,
포항에서 하연이 만나고, 포항공대 구경도 하고,
살짝 현욱형님댁도 방문하고,
한동대도 가고, 류대영 선생님도 뵙고. 서점아저씨네서 하룻밤 신세지고.
우혁이네도 만나고, 지경교회도 가고, 회도 실컷 먹고. 또 먹고.
즐겁게 여기저기 폐를 끼치며 잘 놀다왔다. (정작 포항에서 찍은 사진은 영일대밖에 없네 ㅠㅜ)

대구에 들러, 좁은 차에 외할머니, 여름이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까지 모시고 홍성에 와서
또 제대로 휴가로 놀았다.
수영의 1주일 휴가도 후딱 지나갔고. 문철의 2주 방학 중 일주일도 후루룩 지나갔다.

참 좋은 사람들이 가까이 멀리, 많이 있다는 걸 다시 느끼는 즐거운 여름휴가. 모두들 고맙습니다.
또 놀러갈께요^^

경주에서 재경언니 만났어요~ 1년만이었나봐요^^ 책 읽어주니 너무 좋아하는 여름이.


재경언니의 솜씨로 깔끔하게 꾸며진 집이 참 예뻤어요.


여긴 포항 호텔영일대 호숫가. 하연이의 극진한 섬김으로 호텔에서 처음 자봤네요.


새침한 수영과 장난꾸러기 여름이. 세 가족이 단란하게 낯선 곳에서 산책하는 여유로움.


ㅋㅋ 몇년만에 찍어보는 셀카냐~ 셋이 찍어보려했으나 실패. 여름이는 손과 발만^^


둘다 신나셨어요~


대구에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그리고 왕할머니까지 오셔서 여름이 두돌 생일상을 차려주셨어요~ 외할머니가 직접 만드신 수수팥떡!


문당리에서 수영하고, 복숭아 하나 먹고^^


여름이 튜브타고, 물에서 정말 열심히 놀았어요^^ 뒤에서 흐뭇하게 보고계신 합비(외할아버지)


모녀 3대가 모여앉아, 열심히 김밥싸고 먹고 웃고 이야기하고~ 좋다좋아^^


남당항 궁리포구 가는길 전망대. 오래간만에 바다냄새 맡으신 외할머니께서 너무 좋아하셨다.


외할머니, 그리고 여름이 외할머니. 함께 여행하니 너무 좋다 하시던 엄마^^


4대가 함께 모였다. 이렇게 보니 웃는 모습이 참 많이 닮았다. 여름이의 흐뭇한 표정. 최고!


:
여름이는 잘 먹고, 잘 놀고, 여기저기 다니며
여름을 보내고 있어요.
이젠 몸무게가 14키로 정도로 늘었고요. 팔다리도 튼튼해지고
말도 아주 잘 한답니다.
택배아저씨라는 말도 하고, 방구뿡 이라고 엄마를 놀리는 말도 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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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9 여름을 맞아, 첫 물놀이 나들이 갔어요. 감자캐느라 수고하신 할머니, 옆집아줌니, 엄마, 아빠, 여름이. <오서산 명대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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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막 시작할 때라.. 여긴 우리 가족밖에 없었어요. 저 멀리 아줌니와 할머니가 계곡에 발담그시는 모습이 보여요~ 물이 너무 차가워서 여름엄마는 입수 5분만에 철수.. 여름이는 첨벙첨벙 너무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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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는다고 했더니, 나름대로 포즈를 잡으신 여름. 오른쪽발을 뒤로 살짝 내민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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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청포대해수욕장. 전공부에서 물놀이가는데, 여름이와 샘이 샘이 엄마도 함께 갔어요. 샘이의 멋진 표정과 멋진 수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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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초라한 여름이의 내복ㅋ 그래도 표정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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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벙첨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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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모래도 파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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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도 좀 바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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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히~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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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인다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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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엄마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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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옆에서 요리중. 밥 잘 되가나? (떡 벌어진 어깨를 보시라. 문철 판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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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따온 토마토로 만든 신선한 주스 한잔~ 캬~ (밥먹기 전이라 복근도 훌륭하군요. 하지만 저녁먹고나면 바로 볼록! 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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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집회 시간. 젤 좋아하는 양지누나 옆에서 과자 얻어먹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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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집에서 이불에 딩굴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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