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결혼을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결혼식날도 그렇고,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나서도 그렇고, 모든 분들을 일일이 찾아뵙고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할텐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을 매우 안타깝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대신, 결혼식에서 저희 두사람이
서로에게 고백했던 간절한 마음들과 여러분께 보여드렸던 그 모습 그대로를
하나님과 여러 증인들 앞에서 앞으로도 잘 지켜내고, 또 새롭게 이어나가는 삶을 통해
저희가 받은 그 축복과 은혜를 차근차근 갚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마음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챔버 피아노, 박소정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예배찬양, '하나님의 존전에서'를 작사,작곡하고 직접 불러준 정환군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하이! 찬~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기술지원으로 고생해주신 나들목 사랑의교회 스탭 대귀형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챔버, 바이올린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봉밴드 기타맨 정균군과 드러머 봉석군~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찬양하는 안 전도사~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대구아버님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대구어머님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부천어머님과 큰아버님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부천어머님과 큰아버님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신부입장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하나님의 존전에서, 새신랑과 새신부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베이스, 역시 새신랑 성철군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드럼, 권순환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주례와 말씀을 전해주신 김형국 목사님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신랑의 고백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새신랑, 예수님의 은혜에 감격해서 울다.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신부의 고백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생글생글 방글동글, 새신부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챔버, 바이올린과 플룻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부모님들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신랑, 신부에게 반지를 껴주다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반지가 잘들어갔나? ㅎㅎ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한구절씩 번갈아서 읽어내려간 우리가 함께 드리는 기도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한구절씩 번갈아서 읽어내려간 우리가 함께 드리는 기도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고백의 노래,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증인들의 중보기도를 받으며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예수사랑부의 축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사람'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예수사랑부의 축가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예수사랑부의 축가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김형국목사님의 축복기도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양가 부모님께 인사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예쁜 꼬마 증인, 다민양~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주례자曰 You may Kiss your bride~ ^^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주례와 말씀을 전해주신 김형국목사님과 함께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신랑신부, 양가부모님들과 함께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한동대 동문~, 영욱정원+영원 가족, 태은, 선정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부케 받는 지애~, 저 뒤에 안타까운 손길은 순환브라더!

Psalm151_문철이와 수영이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결국 제주도의 기상상태(해무)때문에 결항 ^^; 집으로~

지인들의 정성어린 도움이 있었기에, 세상에서 하나뿐인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너무도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

우리가 함께 써내려가는 시편 151편
결 혼 예 배

주례 김형국 목사
신랑 최문철 (권정렬의 아들)
신부 최수영 (최재학 · 황복순의 딸)

일시 : 2006년 5월 31일(수) 오후1시
장소 : 나들목 사랑의교회 (대광고등학교 예능관)

가.난.하.고. 행.복.하.게. 소.박.하.고. 아.름.답.게.



결혼 예배 순서

주례 / 김형국 목사 (나들목 사랑의교회)

예배로 나아감 ······················································································ 주례자

예배로 나아가는 찬송 ······ 하나님의 존전에서 ······ 신랑·신부 입장

기도 ········································································································ 주례자

찬송 ··················· 우리 모일 때 주 성령 임하리 ··················· 다같이

말씀 ············· 결혼 최고의 목적 (로마서 16:3-4) ············ 주례자

고백 ····························································································· 신랑 · 신부

혼인서약 ····················································································· 신랑 · 신부

성혼선포 ································································································ 주례자

믿음의 고백 ··············································································· 신랑 · 신부

찬송 ··········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 ·········· 신랑 · 신부

중보기도 ····························································································· 다같이

축가 ······································································ 온누리교회 예수사랑부

축도 ······································································································· 주례자


* 신부가 결혼식 전날밤 3시까지 만든 순서지랍니다^^

: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한 몸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 가운데 베풀어 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합니다.

우리의 눈과 귀를 열어주시고, 마음과 생각을 열어주셔서
풍성한 주의 은혜를 깨달아 알게 하시고, 누리게 하시며
입술을 열어 감사의 고백을 드리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받은 그 은혜를 이웃과 함께 나누기 원하오니
진실한 말과 성실한 삶의 모습이 통로가 되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시는 귀한 사람들에게
우리가 가진 가장 좋은 것을 나누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에게 선한 목적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날마다 간구하게 하사
아버지의 뜻을 알아감이 깊어가게 하시고
아버지의 마음을 품어감이 더해가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가 함께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나가기 원합니다.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는 저희들이
책임 있는 믿음의 모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택의 순간마다
주께서 평안과 용기와 지혜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우리와 우리 가정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에게 선한 이웃이 되기를 소원하며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2006.05.31 Psalm151_우리가 함께 드리는 기도, 최문철+수영

:

배우자를 위해 기도하면서 가장 큰 바램이 하나 있었다면 이런 것이었습니다.
가장 보잘 것 없어보이는 인생 하나를 위해서 자신의 모든 인생을 내려놓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면 좋겠다는 바램이었습니다. 이 바램은 배우자에게 바라는 마음이기 이전에
제 가슴에 늘 품고 다니는 저에게 던지는 질문이자 간절한 바램이기도 합니다.

오래전에 철원에서 군대생활을 하면서, 티비에 나온 소년가장과 할머니 가정을 보았습니다.
제가 마음만 먹는다면, 이렇게 건강한 몸으로 저들을 먹여살리며, 저들을 위해서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에 이어진 생각은 제가 가진 재능과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활용해서 더 많은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가치를 숫자의 많고 적음에 두는 것이 하나님앞에서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깨닫는 것은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이후부터, 사람이 귀하다는 것을 머리로만 알고, 입으로만 말하는 사람말고, 그것을 마음에다 새기고, 실제의 삶으로 말하려고 애쓰는 사람이 되기를 소원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배우자는 저와 함께 그 질문을 일생동안 마음에 품고, 함께 나누며 살 수 있는 사람이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인생은 있어도 정말 보잘 것 없는 인생은 없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한 사람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질문에 충분히 '네'라고 대답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끊임없이 되묻고, 되물어야 하는 질문임은 너무나도 명백하지만 말입니다.

숫자로 세어지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한 사람.그리고 하나님이 죽기까지 사랑하신 한 사람. 그냥, 원래 그대로의 한 사람. 그 한사람을 섬기는 마음으로 수영이와 함께 저의 삶을 일궈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제 옆에 있는 수영이를 그러한 마음으로, 저의 모든 인생을 걸고 섬기고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예수님께서 저를 위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으신 것처럼 저 또한 수영이를위해 그렇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랑하겠습니다.

2006.05.31 Psalm151_신랑의 고백, 최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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