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감자를 보내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신문지로 잘 덮어서, 편지도 넣고, 주소를 일일이 확인해가면서 송장을 써서 부쳤는데,
사람일인지라 그래도 실수한게 있으면 어쩌나 염려가 됩니다.
무엇보다 날이 덥고 습해서, 배송하는 중에 감자가 상할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살아있는 생물을 보내려니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잠도 잘 안오고^^;

감자를 받으시면 우선 상자를 열고 상하려고 하는 녀석이 있는지 꼭 확인해주세요.
저희가 여러번 고르고 고르는 작업을 하지만, 날씨도 그렇고 햇감자이다보디 오히려 쉽게 상할 수 있어요. 상한 것은 얼른 버리시고, 찍힌 상처가 있는 녀석은 먼저 골라서 드시는게 좋습니다. 감자가 박스째로 상하는 일은 없지만, 한두개가 상하기 시작하면 그 옆으로 쉬 번집니다. 번거롭더라도 상자를 한번 쏟아서 밑바닥까지 확인하시면 그게 제일 안전하겠지요.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선선한 곳에 보관해주세요.
물론 햇빛이 들지 않게 신문지로 덮으셔야 합니다. 감자 사이에 신문지 몇장을 뭉쳐서 넣어 주시면 습도가 유지되서 좋습니다. 두박스로 나누어서 부피를 줄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상자를 밀봉하거나 감자를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시면 오히려 안좋습니다.
한두달 지나서는 사과를 한두개 같이 넣어주시면 싹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양파는 같이 두면 더 쉽게 상한다고 하니 한박스에 같이 보관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좋은 방법은 부지런히 감자를 먹는 것입니다^^
요리를 생각하면 오래 보관할수록 좋겠지만, 몸을 생각한다면 제철에, 맛있을 때 많이 먹어두는게 몸에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이 동네선 밥에도 감자, 반찬에도 감자, 참으로도 감자, 이 집 가도 감자, 저 집 가도 감자, 온통 감자 투성이랍니다~

혹시 감자를 받으시고 문제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시구요. 감자를 보관하거나, 맛있게 요리하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으신분은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6월 22일에 배송한 분들입니다(받으시는 분 이름)
황옥순1  신정민1  김상철1  김순희1  이태숙1  이경애2  이길(천미나)2  편은식(주은혜교회)1  박해연1  최재학1  장태식1  문소현1  양지선1  송승애2  이현옥1  김현숙1  김동욱2  손성실1  유현숙1

● 6월 23일에 배송한 분들입니다(받으시는 분 이름)
이선영1  이지인1  남은주1  최재근1  현정애1  하성연1  정지혜1  김인혜1  주종범1  남하연1  정찬재1  최보라1  황복순2  도명술1  김진희1  공웅조2  안상경2  양진일2  강규택1  박신헌1 

● 6월 24일에 배송한 분들입니다(받으시는 분 이름)

배진영1  강남희1  강송희2  김은숙1  최병규1  강지영1  정향숙1  정세라1  김연종1  정강욱1  김종수1  정소영1  김계봉1  박찬순1  최후남1  김명희1  윤추자1  하담지역아동센터1  문소현1  최인순1  유현숙1  김정순2  최현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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